‘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와 아이들의 하루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84회는 ‘나는 네가 제일 어렵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아빠들의 노력이 담겼다. 이 같은 모습은 안방극장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서언-서준이와 아빠 이휘재는 휴대전화 없이 살기에 도전했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는 데 푹 빠진 쌍둥이를 보며, 해결책을 강구하는 아빠 이휘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들을 위해 아빠 이휘재는 결국 실제로 휴대전화를 정지했다. 계속해서 영상을 보려는 서언-서준, 말리려는 아빠 이휘재의 모습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설수대(설아-수아-대박) 삼 남매는 아빠 이동국과 유치원 등원 준비를 했다. 등원 시각인 10시까지는 불과 1시간만이 남은 상황. 아빠 이동국은 설수대 삼 남매를 다독이며 아침밥을 준비하고, 씻기고, 유치원복을 입히는 등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 아빠 이동국과 설수대 삼 남매. 그러나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설수대 삼 남매가 ‘3단분리’를 하며 놀이터로 향한 것. 겨우겨우 세 아이를 유치원으로 이끌고 가는 아빠 이동국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실제 많은 부모들이 겪고 있는 등원전쟁의 모습인 만큼 시청자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승재는 아빠 고지용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나 홀로 있는 자유를 만끽했다. 활기찬 승재의 장난으로 집은 순식간에 어질러졌다. 집으로 돌아온 고지용은 승재가 어질러 놓은 집을 발견했다. 고지용은 승재에게 하나하나 ‘해서는 안 될 것’을 가르치며 집안을 정리했다. 아빠 고지용과 개구쟁이 승재의 일상은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샘과 윌리엄은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과 만났다. 따뜻한 두 가족의 만남은 훈훈함을 안겼다. 아빠 샘과 로버트 켈리 교수는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아이들을 돌보는 두 아빠는 똑 닮아 있었다. 아이들을 걱정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행복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아빠들의 마음. 또래 아이를 둔 두 아빠의 대화는 여느 아빠들과 다르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육아’라는 공감대가 계속 함께였다. ‘슈돌’ 속 아빠와 아이들의 일상은 바른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공감은 물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슈돌’에서 보여줄 아빠와 아이들의 유쾌한 일상이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어떤 공감과 생각거리를 던져줄지 기대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