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주상욱이 차예련을 첫사랑이라 칭하며 철벽을 쳤다. 이제 막 결혼한 새 신랑의 능청스러움이 마냥 귀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주상욱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신동엽, 서장훈, 그리고 어머니 네 분과 대화를 나눴다.
처음에는 어색한 기색이 역력했던 주상욱은 "진짜 잘생겼다"며 외모 칭찬을 해주는 어머니들 덕분에 점차 긴장을 풀고 평소 유쾌한 성격을 내비쳤다.
주상욱이 눈길을 끈 건 역시나 차예련과의 결혼. 주상욱은 결혼을 앞두고 녹화를 진행, 자연스럽게 결혼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1년 반 여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에 대해 주상욱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주상욱은 "사귀어 본 다른 여자"를 묻는 김건모 엄마에게 "저는 첫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걸 이번에 처음 느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주상욱은 "여자를 많이 만나지 않았습니다. 친구도 남자만 만나는 스타일"이라고 철벽을 쳤다.
신동엽과 죽이 척척 맞는 주상욱의 능청스러운 모습은 '미운 우리 새끼'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결혼을 앞둔 새 신랑의 귀여운 면모까지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줬다. 혼기를 꽉 채운 뒤 만난 인생의 동반자에 대한 사랑도 느껴졌다. 이제 결혼 후 차예련의 남편으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 주상욱의 꽃길을 기대해 본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