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곽승영 PD가 20%가 넘는 시청률에 "초심 잃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의 곽승영 PD는 29일 OSEN에 "촬영과 편집을 할 때 내용이 워낙 재미있어서 살짝 기대를 하긴 했지만 이렇게 높은 시청률이 나올 줄은 몰랐다"라며 "이런 시청률이 나왔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PD는 "하지만 숫자에 연연하거나 하지 않고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도록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겸손하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기준 21.2%, 수도권 기준 23.1%를 기록했다. 또 이상민이 집들이에서 "지금 더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장면은 무려 25.5%를 얻는 기염을 토했다. 일요일 밤 9시대로 편성 이동한 것과 더불어 이상민 투입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낸 것.
이상민은 이날 소장품 경매 후 전성기 시절을 추억하며 "돈 쓸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그는 "자기 합리화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박수형은 이비자 섬을 방문했으며, 김건모는 소주분수를 만든 뒤 대학 동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눈길을 모았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우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