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이 아니라 교양이었다.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펼쳐진 '얼룩소'와 '너구리'의 대결이 그랬다.
지난 28일 방송된 '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는 1표차로 너구리가 승리하면서 얼룩소는 정체를 공개했다.
크로스오버 그룹 듀에토의 백인태가 가면을 벗고 등장한 순간, 환호와 함께 많은 아쉬움을 산 이유는 이토록 뛰어난 가수의 노래를 2라운드에서 못 보게 됐다는 것. 그만큼 '더 프레이어'를 열창, 수준급의 경연을 펼쳤다. 앞서 그는 JTBC '팬텀싱어'에서 준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백인태는 29일 오전 OSEN에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1표차로 떨어지게 됐는데,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함께 경연한 분의 정체는 알 것 같나.
▲한표차가 될 정도로 극적으로 노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너구리 님의 정체는 전혀 감이 안 잡힌다.
-연예인판정단이자 선배인 카이가 본인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내리라 예상했나. 평소 친분이 있는 편이었나.
▲전혀 친분이 없어서 저도 놀랐다 제 목소리를 알고 계셔서 너무 감사했다.
-'복면가왕' 출연 후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다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음악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저희 음악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저희 듀에토 팝페라를 이끄는 하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많이 성장하고 있고 또 더욱 성장 시켜서 많은분들이 사랑해주실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랑합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