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이 tvN 예능 '문제적 남자'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윤은 2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종영 인터뷰에서 "'뇌섹남'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사'가 붙은 직업을 많이 연기했다. 이번 판사는 어땠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맞다. 짧게 짧게 거의 다 해본 것 같다. 의학 드라마도 길게 해보고 싶었는데 의사는 잠깐 하다가 몇회 못했다. 이번 판사역도 짧지만 즐거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문제적 남자'가 수차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안다. 왜 출연하지 않았는지?"라는 질문에는 "제가 '뇌섹남'이 아니라서 못 나가겠더라. 그 방송을 보는데 못 풀겠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상윤은 "제가 나가면 아마 역대급으로 문제를 못 푸는 게 되지 않을까. 점점 문제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 이미 시기를 놓친 것 같다. 그래도 잘 생각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두고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상윤은 극중 남자주인공 이동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귓속말'은 지난 23일 2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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