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가 특별한 이유.."오늘 새 에필로그 등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29 13: 57

 ‘쌈, 마이웨이’가 에필로그로 끝까지 리모콘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과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 2회 엔딩에서 최애라(김지원)에게 “너 심쿵했냐?”, “나랑 놀아. 내가 놀아줄게”라는 고동만(박서준)의 대사로 설렘 이상의 설렘을 선사한 가운데, 뒤이은 에필로그가 본방송이 끝나는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회 에필로그에서는 2006년, 동만의 전국체전 경기장에서 벌어진 애라와 장보람(진지희)의 신경전이 담겼다. 애라가 동만의 고백을 받은 보람을 일부러 응원봉으로 치고 지나가며 싸움이 시작된 것. 머리채를 잡고 놓지 않는 두 여자를 필사적으로 말리던 동만은 애라의 얼굴에 손톱자국이 나자, “손톱을 쓰면 어떡해?”라고 따지며 보람을 당황케 했다. 여기에 의기양양해진 애라가 퇴장 전, 보람을 보며 짧은 머리를 찰랑대는 대목은 1회 에필로그의 킬링 포인트가 됐다.
 
이어 2회 에필로그에서는 꼬마 애라가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꼬마 동만을 구해주며 “눈에 힘 빡 주고. 니덜 내가 다 이겨! 생각하고 냅다 퍽! 알겠지?”라고 조언,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편이 돼줬던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담아냈다. 특히 “그래도 너한테 장가는 안 갈겨”라고 한마디 했다가, 애라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울음이 터진 동만은 현재와 다른 과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계자는 “지난 1,2회 에필로그에서 동만과 애라의 깊은 서사를 엿볼 수 있는 과거 이야기와 해당 방송분에 숨겨진 에피소드가 담겼다. 오늘(29일) 방송부터는 새로운 에필로그가 방영된다. ‘남사친, 여사친의 실전 언어’를 통해 동만과 애라만의 쌈맨틱한 소통 방식을 재미있게 그릴 예정이다. 기대해달라”라며 또 다른 깨알재미를 예고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쌈,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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