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첫 번째 달타냥 태항호와 함께 우이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29일 방송된 tvN 새 예능 '섬총사' 2회에서는 먼저 섬에 도착한 달타냥을 마중 나가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배우 한 명이 먼저 섬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 나섰다. 이들은 그 와중에도 우이도의 해변과 노을의 절경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첫 번째 달타냥 추리에 나선 섬총사. 정용화는 "누가 왔을까? 종민이 형? 수근이 형?"이라며 궁금해했고, 강호동은 "기획 회의할 때 감독님이 섭외해 보겠다던 배우가 있다. 소지섭이다"라고 추리했다.
그는 이어 "우이도면 소귀, 소간지, 소지섭. 딱 들어맞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달타냥의 정체는 바로 태항호. 놀란 섬총사는 "이 배우가 맞아요?"라며 놀라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태항호는 예능인 거듭나기 신고식을 치렀다. 급하게 나오느라 긴 바지를 챙겨 입지 못한 그는 계속 들어가려 했으나 강호동의 혹독한 예능교실 수업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항호는 짧은 시간 내에 예능에 적응한 모습은 물론, 강(강한 남자), 호(호랑이 같은 남자), 동(동그리동동)으로 삼행시를 짓는 재치를 발휘해 "예능인 다 됐다"는 강호동의 칭찬을 받았다.
금방 친해진 섬총사와 달타냥은 우이도에서의 첫 끼를 맛있게 먹었고 김희선이 묵는 집주인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의 집으로 가서 취침 준비를 했다.
그 과정에서 태항호를 데려다주던 강호동은 "태항호 대박이다. 완전 호감이다. 보자마자 반했다. 보자마자 좋으니까 장난치고 싶고 그랬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집으로 돌아간 정용화는 주인 어머니가 그를 위해 회와 밥을 해놔 속으로 당황했다. 그는 결국 한 시간 사이에 세 그릇을 먹었고, 방에서 지네를 발견해 다시 한 번 당황했다.
김희선 또한 단수가 되는 돌발 상황에 동공지진을 일으켜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내 해결됐고 김희선은 강호동에게 "태어나서 이런 거 처음 해본다.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다"라고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 nahee@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