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차태현,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가 유호진 PD를 언급하며 그를 제 5의 출연자로 만들었다.
지난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최고의 한방 앞터V'가 생중계됐다. 생중계에는 이광재 역의 차태현, 유현재 역의 윤시윤, 최우승 역의 이세영, 이지훈 역의 김민재가 출연했다.
이날 '최고의 한방'에 대해 윤시윤은 "9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유현재가 2017년으로 오면서 시작되는 드라마다. 모든 사람들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하나의 가족극이자 소동극이다"라고 소개했고, 차태현은 "16회를 끝까지 볼 수 있을 것인가. 그게 관전 포인트다. 누가 먼저 잘릴 것인가. 유호진은 과연 언제까지 살이 빠져서 사라지지 않을 것인가"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이번 드라마에 라준모 PD라는 이름으로 연출에 참여한다. 그는 “유호진 PD와 서수민 PD가 공동연출은 제의했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유호진 PD의 권유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드라마를 하게 된 건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진심으로 유호진이라는 사람과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일을 하고 싶었다. 저에게는 사실 큰 도전이고 걱정이 많이 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단 마음이 컸다”며 ‘1박2일’을 통해 만난 유호진 PD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최고의 한방’으로 두 번째 예능드라마에 도전한다. 그는 “예능국에서 만든 드라마인 예능드라마의 장점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유호진 PD와 저에게 정식으로 연출 제안을 했다는 것 자체가 드라마보다 웃긴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도 “확실히 예능을 하는 사람만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며 예능국 PD들의 도전 정신을 언급했다.
차태현은 ‘무모한 도전’의 대표적인 예로, 이번 주 ‘뮤직뱅크’에 나서는 윤시윤, 홍경민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가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많았고, 그게 잘 돼서 이벤트성으로 나간 경우는 있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무대에 올린다는 게 얼마나 웃긴 일이냐. 정말 큰 도전인데 예능국이 만드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며 재기발랄한 ‘최고의 한방’ 현장을 전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유호진 PD를 언급하며 마치 유 PD가 현장에 와 있는 듯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최고의 한방’을 이끄는 유호진 PD를 향한 배우들의 믿음이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환상의 호흡으로 많은 이들을 기대하게 만든 ‘최고의 한방’ 주인공 4인방과, 자리에 없었지만 팀워크의 중심이었던 유호진 PD가 만들어낼 ‘최고의 한방’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V앱 '최고의 한방 앞터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