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맨체스터 힘내요"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 중 발생한 테러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선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라인업이 공개됐다.
30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6월 4일 Emirates Old Trafford Cricket Ground에서 열리는 자선 콘서트에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한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콜드플레이, 마일리 사이러스, 퍼렐 윌리엄스, 어셔, 테이크 댓, 나일 호란이 출연한다.
그야말로 거물급 팝스타들이 한 무대에 서게 됐다. 공연 타이틀은 '원 러브 맨체스터'. 티켓은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되며 수익금은 모두 영국 적십자사와 맨체스터 시의회가 만든 '위 러브 맨체스터 이머전시 펀드'에 전달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투어 콘서트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충격을 받았다.
결국 그는 "맨체스터에서 자선콘서트를 열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겠다"며 "마음이 아프지만 이런 폭력 사태에 맞서 힘을 합치고 서로 도우면서 더 많이 사랑하고 크게 노래하자"고 밝혔다.
당시 공연장에 있던 팬들은 이번 자선 콘서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폭발 사고가 자살폭탄테러라며 테러범 살만 아베디의 사진을 공개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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