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대전과 솔로 여가수, 다시 보이그룹 대전을 지나 6월 가요계의 키워드는 '남자 솔로가수'다. 지드래곤이 솔로 컴백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자 솔로 보컬들이 연이어 출격하며 6월 가요계를 채우게 됐다.
# 황치열, 10년만의 첫 미니음반
가장 먼저 컴백일을 확정지은 가수는 황치열. 황지열은 내달 13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미니음반을 발표한다. 지난 2007년 데뷔음반 '오감' 이후 10년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으로 가수 황치열의 10년 성장이 담긴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음반 타이틀은 '비 오디너리(be Ordinary)'. 지난 10년 동안 일상에서 늘 음악을 하고 있었기에 '음악은 일상'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황치열은 지난해 중국판 '나는 가수다4'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급부상, 여자친구와 마마무 등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드라마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채워진 고퀄리티의 음반"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 존박, 1년 공백 끝낸다
가수 존박도 1년의 공백을 끝내고 6월 컴백을 예고했다. 존박은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이후 그만의 특색 있는 음악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을 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닦아가고 있는 상황.
내달 발표할 신곡의 제목은 'DND(Do Not Disturb)'로, 존박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존박 특유의 감성을 녹여낸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존박은 컴백 일정을 조율하며 막바지 작업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에디킴, 윤종신 음악 노예의 컴백
'윤종신의 음악 노예'로 불리며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 에디킴도 6월 컴백을 확정지었다. 다시 한 번 차트 복병으로 좋은 성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에디킴이 드라마 OST를 제회하고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팔당댐'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에디킴 역시 '슈퍼스타K4' 출신. 이후 윤종신 사단에 합류하면서 특색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자작곡을 통해서 에디킴의 감성을 어필해왔고, 매력 있는 보컬로 마니아 팬층을 형성하기도한 만큼 이번 신곡에도 기대가 쏠린다.
# 이석훈, '프듀2' 트레이너→솔로 컴백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도 내달 4년 만에 솔로 신보를 발표한다. 트레이널 활약과 함께 신보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석훈은 지난 2013년 솔로곡 '오늘은 어제보다 괜찮았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드라마 OST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이석훈의 이름을 걸고 솔로 신보를 발표하는 것은 매우 오랜만이다. 최근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신곡에 대한 관심도 더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 블락비 태일, 모든 것 쏟아낸 솔로
그룹 블락비 멤버 태일도 내달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싱글 형태로, 오랫동안 태일의 음반을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작업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코, 박경과는 또 다른 태일만의 매력을 담은 음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일은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짙은 감수성의 보컬을 인정받았다. 블락비의 메인보컬인 만큼 감미로운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지난 2015년 '흔들린다'에 이어 솔로 컴백을 하게 됐다. "모든 것 다 쏟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준비를 통한 신보를 준비 중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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