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6월 8일 솔로 컴백을 확정지었다. 과연 지드래곤은 4년만의 솔로 신보를 통해 어떤 변신을 선보이게 될까.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6월 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의 초상과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티저를 함께 공개했다.
이와 관련, 빅뱅이 지난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BIGBANG SPECIAL EVENT 2017'에서 밝힌 흥미로운 스포일러가 있다. 빅뱅 멤버들이 지드래곤의 이번 신보를 일컬어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중 가장 슬픈 앨범이 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관객들의 SNS를 통해 퍼진 것.
만약 이 스포일러가 사실이라면, 기대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 '크레용', '삐딱하게' 등 강렬하고 파워풀한 노래의 솔로곡을 주로 발표해왔다. 이는 곧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한다는 뜻으로도 설명 가능하다.
YG 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이 파격에 파격을 보여주며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줬던 지드래곤은 이번에도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밝힌 바, 이같은 음악적 변신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지드래곤의 전천후 작곡 및 프로듀싱 능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대개 강렬한 댄스곡을 기반으로 선보이되, '블루', '그 XX', '몬스터',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으로 대표되는, 상대적으로 느리고 감성적인 곡도 히트곡 대열에 올리며 능력을 입증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대놓고 '슬픈 앨범'을 정조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솔로앨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슬픈 감성을 극대화해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지드래곤은 4년 만의 솔로 신보를 통해 변화의 서막을 올렸다. 10년간 믿고 들은 대중은 또 한 번 믿고 들을 준비를 마쳤다. 뜨거운 6월이 기다리고 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