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의 파급력을 갖춘 인물이다. 음악과 무대는 물론, 스타일과 패션 등으로도 워낙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는 바. 게다가 4년 만의 컴백이니 기대감은 치솟을 수밖에. 솔로로 돌아오는 빅뱅 지드래곤의 이야기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만큼 업계에서도 그의 솔로 컴백은 큰 이슈. 늘 유행을 선도하고 트렌디함을 넘어 ‘파격’을 보여주는 뮤지션이기에 이번 새 앨범에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31일 “지드래곤이 오는 6월 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과 함께 지드래곤의 초상과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티저를 함께 공개하며 일정을 공식화했다.
앞서도 그의 컴백 소식은 알려질 때마다 화제였다. 수염을 기른 모습과 면도를 하고 나타난 모습까지 앨범과 관련지어져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다.
그만큼 ‘핫’하다. 이 같은 기대감은 그간 보여준 파괴력에서 비롯된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이 파격에 파격을 보여주며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 솔로로서는 '하트브레이커'를 시작으로 '크레용', '삐딱하게' 등 강렬한 음악으로 음원차트 1위를 넘어 연예계 전반을 뒤흔드는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무수한 패러디를 양산해 낼만큼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음악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 가는 듯한 패션과 스타일링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 바다.
지드래곤은 이번에도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돌아올 전망. 과연 그는 어떤 음악을 들고 또 한 번의 ‘파격’을 선보일까.
최근에는 새 앨범에 대한 소개가 온라인상에 퍼졌다. 앞서 빅뱅이 지난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BIGBANG SPECIAL EVENT 2017'에서 밝힌 흥미로운 스포일러가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고 있는 것. 멤버들은 지드래곤의 이번 신보를 일컬어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중 가장 슬픈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해 팬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드래곤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거친 메이크업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는데, 이는 기존에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지드래곤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공연도 쉴틈 없이 준비했다.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개최하며 올 한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선보일 계획. 6월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투어는 아시아 3개 도시(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북미 8개 도시(시애틀,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 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시즈니, 브리즈번, 멜버른, 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추후 개최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