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최우식은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고동만(박서준 분)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최애라(김지원 분)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의사 박무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우식은 절친 박서준과 같은 소속사인 송하윤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쌈, 마이웨이'에 특별출연하고 있다.
1회에서 모범생으로 잠깐 등장을 했던 그는 의사가 된 후 결혼식장에서 만난 최애라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금껏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봤던 그는 '책으로 배운'듯한 연애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미러를 박살내는 통에 구두 굽이 부러졌던 최애라를 떠올린 그는 가볍게 날아다니라는 뜻으로 운동화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나 열 번만 만나봐요! 나 자신있어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하며 최애라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애라씨 너무 예쁘서 누가 채갈까봐"라고 감정을 숨기지 않고 고백하면서도 아직은 어수룩하고 순수해 보이는 그의 모습과 이를 섬세하게 잘 표현해내는 최우식에 시청자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분명 고동만과 최애라의 본격 로맨스를 응원하면서도 최우식이 보여주는 박무빈의 순수 사랑도 예뻐보인다는 것.
특별출연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최우식을 향한 애정 가득한 반응 역시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최우식표 박무빈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KBS의 한 관계자는 31일 OSEN에 "최우식은 7회까지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최우식은 5회 정도 출연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지만, 워낙 연기도 잘하고 반응도 좋다 보니 분량이 조금 더 늘어나게 됐다는 설명이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당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방송 3회만에 10% 돌파와 함께 월화극 1위에 올라섰다. /parkjy@osen.co.kr
[사진] '쌈마이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