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란이 첫번째 미니앨범 발표를 앞두고 느낀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M콘서트홀에서 수란 첫 미니앨범 'WALKIN''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앨범 작업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묻는 질문에 수란은 "11월 이후 곡을 새롭게 바꿨다. 그동안의 나와 차이가 있었다. 나의 바뀐 부분이 많이 드러나길 바랐다. 그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 음악을 듣는다면 이해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수란은 "'자연스러운 자유스러움'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니아 층이 있었지만 또 어려워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 부분을 나 역시 받아들였다.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1+1=0'과 관련, 수란은 "딘이 프로듀싱을 하고 피처링을 도와줬다. 처음 이 곡을 받고 나 스스로도 공감이 많이 됐다. 음악은 일처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일 아니냐. 내가 너무 이 일에 몰두하고 있는게 아닌가, 여유를 가져야 겠다 생각한 순간 이 노래가 꽂혔다. 날씨와도 잘 어울리고 듣는 분들도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딘과의 녹음 당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그녀는 "딘에게 첫번째 곡을 받고 녹음했으나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그 때 딘이 '이제 누나의 진짜 매력을 알겠다'며 다시 곡 작업을 했고 일주일 만에 곡을 써줬다. 그게 '1+1=0'이다. 노래가 엄청 밝아졌더라. 내게 멋있고 새로운 옷을 입혀 줬다"고 밝혔다.
한편 수란의 첫번째 미니앨범은 6월 2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밀리언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