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극적 긴장감 전달하는 OST
지지율 2% 꼴찌후보가 대선후보 1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영화 '노무현입니다'(이청재 감독)가 다큐멘터리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극영화를 방불케 하는 극적 구성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OST가 호평을 받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방 선거에서도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
지난 25일 개봉 이후 다큐 사상 최고 오프닝스코어 경신(78,397명), 개봉 3일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 돌파(386,464명), 개봉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록(5/26~5/28) 등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노무현입니다'가 선사하는 극적 긴장감에는 OST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이창재 감독은 “이 영화의 음악 콘셉트는 '매드맥스'다. 당시 경선 현장에 계시던 분들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말씀하신다. 그 긴장감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관객분들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음악감독께 더 세게, 더 격정적으로 음악을 부탁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이창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는 OST를 작업한 것은 '마스터', '부산행', '곡성', '암살', '타짜'의 장영규 음악감독이다.
많은 흥행작을 통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음악을 만든 장영규 음악 감독은 '노무현입니다'에서도 흥겨움 속에 슬픔이 묻어나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박스오피스 1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017년 5월 30일 오후 5시 기준)를 고수하며 절찬 상영중이다. / nyc@osen.co.kr
[사진] '노무현입니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