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 트리플H(김현아, 이던, 후이)가 3인 3색 매력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현아는 '섹시퀸' 이미지와 대조되는 뻔뻔함과 허당기로 유독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주간아이돌'에서는 트리플H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형돈과 데프콘은 "이 그룹에 데뷔 11년 차가 있다고 들었다. 데뷔 11년 차면 '주간아이돌'이 아닌 '가요무대'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현아를 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파 보인다"며 이던을 놀리려 했지만, 뭘 해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오히려 당황했다.
이후 트리플H 멤버들은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를 진행했고, 남다른 댄스 실력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앞서 무기력해 보였던 이던의 춤실력이 가장 놀라웠다.
'댄스퀸' 현아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는 트러블 메이커 시절 노래가 나오자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댄스를 틀렸음에도 "아니다"라고 우겨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방송 말미 팬의 요청으로 버블팝 2배속 댄스에 도전한 현아. 데뷔 11년 만의 시도임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현아는 빈틈없는 안무 실력으로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현아는 데뷔 11년 차다운 여유로움과 여전한 끼, 댄스 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뻔뻔함과 허당기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했다.
후배 이던, 후이도 이에 뒤지지 않는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 눈도장을 찍은 상황. 이에 트리플H로 3인 3색 매력을 완성시킨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