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김소현, 김명수,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미를 보였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편수회에서 구리를 찾아오려는 세자(유승호 분)와 가은(김소현 분)과 마주친 이선(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자와 가은, 이선은 5년 뒤 각각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자신을 알아본 가은에게 당신이 찾던 사람이 아니라고 밀어냈지만 위험에 빠진 가은을 위해 달려간 세자와 온실에서 마주친 가은을 보고 어릴 적 동무 이선임을 밝히고 싶어한 이선, 이처럼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복잡해질 것을 예고했다.
가은은 태항아리를 찾기 위해 내의녀로 위장해 온실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이선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선은 가은의 얼굴을 보고 크게 놀랐다. 이선은 자신을 세자로 알고 있는 가은에게 가면을 벗고 어릴 적 함께 자랐던 이선임을 알리고 싶어 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 가슴아파했다. 이런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선은 결국 호위무사를 시켜 위기에 처한 가은을 구해주고 궁으로 불러들여 세자인 척 아버지를 죽인 것에 대해 사죄하며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가은을 계속 보기 위해 온실을 가꿔줄 것을 명했다.
세자 역시 무호(배유람 분)에게 “가은이에게는 비밀로 해달라. 가은이는 이대로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와 편수회와 연관된 위험에 처해지게 하고 싶지 않다”고 부탁하며 가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가은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한달음에 달려가기도 했다.
방송 말미 가은의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세자가 그려지며 앞으로 세자와 가은과의 관계가 새롭게 변화할 것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린 세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