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가능하면 하지 마세요."
'살림남2' 백일섭이 졸혼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특히 우리는 방송을 통해 그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고 있기에, 이 짧은 한 마디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깊게 다가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집안 대청소에 나선 정원관, 처가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간 일라이, 나 홀로 대만 여행에 나선 백일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중에서도 백일섭은 홀로 대만 패키지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본래 아들과 함께 가기로 했지만 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긴 아들이 하루 늦게 합류하게 된 것이다.
백일섭은 서운해하면서도 혼자서 여행을 떠났고, 앞서 tvN '꽃보다 할배'에서 방문한 적 있는 대만에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곳에는 백일섭을 알아보는 이들이 꽤 많았다. 백일섭은 온천욕을 즐기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만났고 '졸혼'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눴다.
그중 한 중년 남성은 '졸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실제로 어떤지에 대해 물었고, 백일섭은 잠시 생각하다 "가능하면 하지 마세요"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백일섭은 '살림남2'를 통해 졸혼 후 얼마나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가감없이 공개한 상황. 이에 그 짧은 한 마디에서 백일섭의 여러 가지 감정과 고뇌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잠을 자고 있는 백일섭의 방에 그의 아들이 등장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n1ahee@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