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코믹스 원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이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원더우먼'은 지난 달 31일 하루동안 전국 20만 6,890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1만 206명.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작품. 갤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이어져 온 DC코믹스 영화들에 대해 팬들이 가진 일정 정도의 실망감을 달래주며 DC의 자존심을 살릴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원더우먼'이 가진 메시지와 인류애로 가득찬 여성히어로만의 특성을 DC만의 감수성으로 제대로 살렸다는 전언이다.
배우 이정재, 여진구 주연 '대립군'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13만 6,20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4만 6,952명을 나타냈다.
'대립군'은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광해’와 ‘임진왜란’을 새롭게 조명하며 명품 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노무현입니다', '겟아웃'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