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2017 희망TV SBS'에 출연한다.
탄자니아 빈민가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봉사에 앞장서 온 배우 김현주가 2017 ‘희망TV SBS’를 통해 니제르에 방문하여 아직도 굶주림과 목마름에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니제르는 국토의 80%가 사하라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나라로 화제가 된 적도 있을 만큼 무더운 나라로 유명하다. 김현주가 니제르에 도착했을 때도 한낮의 기온이 50도를 훌쩍 넘었으며 지독한 폭염과 6개월 이상 지속된 가뭄으로 곳곳의 우물들이 말라가고 있었다. 매해 지속되는 가뭄과 극심한 기근으로 니제르의 5세 이하 영유아 중 절반가량이 영양실조에 걸리는 상황이다.
김현주는 니제르에서 수도와 1시간 정도 떨어진 함달라이 지방을 방문하여 극심한 굶주림으로 다리가 굳거나, 아픈 아이들을 만났다. 그들의 사연을 듣고 병원까지 동행하여 아이들이 치료받는 동안 끝까지 보살피는 따듯한 모습을 보인 김현주. 특히 배고픔에 시달리면서도 엄마를 잃은 그리움에 눈물 흘리는 아이를 보고 줄곧 아이들 앞에서는 씩씩했던 그녀마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150인분의 긴급영양식을 배포하고, 희망TV를 통한 후원으로 지어진 희망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급식 배분 봉사를 할 때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니제르에서의 뜨거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그녀의 용기는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서울 모처의 카페, 정미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펼쳐진 토크콘서트에서는 “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단 한 사람의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리고 싶다.”며 관객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과 용기를 독려했다. 또한 김현주는 "레드카펫 위의 환호보다 더 벅차고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현주가 만난 아프리카 니제르의 아픈 현실과 희망의 현장은 6월 9일과 10일, '희망TV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