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의 남지현이 매주 만취하는 연기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첫 회부터 취하는 연기를 자주 보여주면서 사랑스러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 사이에 술이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하고 있다. 지욱과 봉희의 첫 만남에서도 만취한 봉희가 지욱과 원나잇스탠드를 했다고 오해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많은 여자 배우들이 만취연기에 도전했다. 숨겨져 있던 감정을 드러내고 남녀주인공 사이에 진도를 빼기 위해서 드라마 속에서 흔히 쓰이는 장치다. 봉희의 만취연기의 매력은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단순히 크게 소리치고 솔직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넘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느낌을 준다.
지욱과 봉희의 만취 연기는 이후에도 심쿵하게 만드는 로맨스를 보여줬다. 지욱이 취해서 봉희와 잠을 잤다고 오해하기도 하고, 봉희가 취한 상태에서 지욱에게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취해서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 역시 빛이 났다.
지난 방송에서도 봉희는 지욱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뒤에 술에 취해서 서운한 감정을 귀엽게 털어놨다. 봉희와 지은혁(최태준 분)은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지 않는다고 술주정을 하면서 ‘케미’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자신을 데리러 온 지욱에게 안겨있는 봉희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지욱이 술에 취한 봉희를 침대에 눕히고 바라보는 장면은 애틋했다. 이후에 지욱은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주는 봉희에게 5분만 같이 있자고 박력 있게 말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갔다. 과연 두 사람이 언제쯤 서로의 마음을 받아주고 확인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트너’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코앞에 두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봉희와 지욱의 수상한 로맨스가 13%를 기록 중인 ‘군주: 가면의 주인’을 역전하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수트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