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의 고국진 PD가 시즌2를 언급했다.
고국진 PD는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 웹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하 '아드공')의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고국진 PD는 "현재 예능에 나오는 MC 분들과 활동하는 아이돌들의 나이차나 경력이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와도 하고싶은 말을 많이 못하는 경우를 봤다. 이 친구들을 또래 위주로 섭외를 해서 이렇게 방송을 하게 하면 어떨까 싶었다. 그렇게 하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더 꺼내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기획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 PD는 "그 와중에 늘 1위를 해오고 있거나 정상에 있는 친구들도 뒤에서 박수를 쳐주고 있는 동료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고, 뒤에서 박수를 쳐주는 친구들은 꿈을 키우게 하고, 박수를 치는 것조차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알려주고 싶기도 했다. 그런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캐스팅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국진 PD는 "프로그램의 성패를 떠나서 여기 있는 7명이 모두 방송이 끝나면 정말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에 말했다. 그것 하나만 이뤄지면 소원이 없겠다고 했는데 방송 촬영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너무나도 친해졌고, 실제로 연락도 서로 주고 받고, 개인 SNS로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 PD는 "이 친구들의 노력이 담긴 만큼 좋은 성과가 나와서 행여나 시즌2를 제작하게 된다면 이 친구들을 그대로 같이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아드공'은 걸그룹 멤버 7인이 자신들의 고민과 꿈, 인생을 담아 한 편의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미션 버라이어티로, 레드벨벳 슬기, 아이오아이 전소미, 마마무 문별, CIVA 김소희, 오마이걸 유아, 러블리즈 수정, 소나무 디애나가 출연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