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최강희 "송은이·김숙과 놀 시절, 결혼생각 없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01 19: 59

배우 최강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강희는 지난 3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추리의 여왕'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권상우가 촬영 중에 아이들 사진을 매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서 권상우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결혼 생활을 본 최강희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강희는 이에 대해 "사진을 맨날 보여주니까. 심지어 이 사진 말고 새로운 거 보여달라고 하면 또 보여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웃음기를 추스린 최강희는 "결혼 생각 있다. 송은이랑 김숙과 놀 시절에는 결혼 생각이 아예 생각이 없었다. 결혼에 대해 되게 부정적이었는데, 부정적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연예계에서 보는 것도 좋은 게 별로 없었다"며 진지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런데 시대가 갑자기 10년 점프한 것처럼 바뀌었다. 예전에는 결혼한 것도 숨기고 연애해도 숨기고 했는데 오픈하는 시대가 되면서, 상우씨만 봐도 건강한 가정을 많이 보게 됐다"며 생각이 바뀐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강희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서 새벽예배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같이 만나는 사람들을 보니까 너무 행복한 가정이 많더라. 그때 좀 결혼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권상우 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이상적인 가정이었다는 것.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 배우들 중에도 가정있는 분들이 많았는데 상우씨는 좀 비현실적이었다. 우리 단톡방에 상우씨 글에는 김현숙 씨가 매번 '김현숙, 권상우 손태영 너무 부럽다' 짤을 매번 보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렇다면 최강희의 이상형은 어떨까. 최강희는 "지금 남자친구 없다"라며 "저를 너무 바꾸려고 안 하고 받아들여줄 수 있는 사이 좋다. 저라는 사람 한 명 죽이기 쉽다. 안티 없어서 다행인 게 누가 안 좋다고 하면 진짜 안 좋아진다. 너무 쉽게 떨어지는 성격이라 원래 이상형은 눈치 안 보게 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저를 좀 살려줄 수 있는 사람, 뭔가 더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귀띔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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