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노지욱(지창욱 분)이 은봉희(남지현 분)를 향한 진심을 표현했다.
1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정현수(동하 분)가 양진우 셰프의 진범인지 의심을 품은 노지욱이 동하를 우연히 마주하게 됐다. 노진욱은 "정현수씨 당신, 누구야"라고 속으로 읊조렸다.
정현수는 "변호사님 어디가요?"라고 물었고, 노지욱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나랑도 한잔해야지"라며 술집으로 다시 함께 왔다. 노진욱은 정현수와 술을 마시며 친근하게 접근하며 진실을 알아내려했지만 은봉희와 지은혁이 술에서 깨서 더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 노진욱은 방계장(장혁진 분)에게 정현수의 신상을 다시 조사하라고 비밀리에 지시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정현수는 '당신이 보지 말아야 것을 봤다. 그런데 당신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나는 앞으로도 당신을 지켜볼거에요. 변호사님이 날 알아보지만 않는다면 당신한테 끝까지 좋은 사람일겁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검찰청에 들어온 노진욱은 양진우 셰프의 누나를 만나게 됐다. 그녀에게 "그 사진 액자 왜 숨기셨죠? 거기에 뭐가 분명히 있어요. 그 정도는 말해줄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셰프의 누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냉랭하게 돌아섰다.
은봉희와 노지욱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장희준 아버지인 검사장 장무영(김홍파 분)을 만났다. 장무영은 당황한 봉희를 보며 "왜, 뭐가 무서워서?"라고 했다. 지욱은 뒤로 물러서는 봉희의 팔을 잡고 엘레베이터에 탔다. 노지욱은 장무영에게 "한번만 더 은봉희 건드리면 나도 똑같이 할겁니다. 그러니까 은봉희 건드리지 마세요 "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은봉희는 자신의 일이니 더 이상 끼여들지 말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노지욱이 "사적인 관계가 아니어도, 해야할 일"이라고 했음에도 거듭 자신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짝사랑에 힘든 은봉희는 혼자서 "못하겠어 철벽. 진짜 적성에 안 맞아. 못하겠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현수는 공범인 고찬호(진주형 분)을 비밀리에 불러냈다. 정현수는 분노하며 "너 실수 같은 거 안하잖아. 왜 내 족적이 남아 있고, 떨어뜨리지도 않은 단추가 남아 있어?"라고 물었다. 고찬호는 "당황했어. 실수"라고 했지만 "실수?!"라며 멱살을 잡으며 위협했다.
정현수는 "다시 한번 반복되면 네 의도야. 배신, 엿먹이겠다는 네 의도"라고 소리쳤다. 이어 "사라진 사람 3명, 사라질 사람 4명. 그때까지만 날 도와. 그래야 네 죄값 치루지 찬호야"라며 돌아갔다.
은봉희는 짝사랑을 접기 위해 노지욱과 거리를 뒀다. 노지욱은 은봉희의 눈치를 살피며 심심해했다. 은봉희는 지은혁에게 "짝사랑 폐업하고 팬심 개업. 기대를 접고, 그저 바라보는 팬심. 남녀간의 사랑은 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봉희는 정현수를 만나러 갔다. 노지욱은 불안한 마음에 은봉희의 뒤를 쫓았다. 몰래 쫓으려했지만 정현수에게 들키고 말았다. 정현수는 노지욱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사를 계속하던 노지욱은 정현수 재판에 참석한 고찬호를 의심해서 찾아갔다. 고찬호는 떨리는 눈빛을 본 노지욱은 "아, 뭐가 있네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뭐든 도와줄게요"라고 말했다.
노지욱은 정현수가 양셰프의 살인자가 맞다면 동기가 있어야할텐데라며 조사를 계속했다. 차유정(나라 분)이 양셰프의 거실에 걸려 있는 액자를 찾았다며 보러오라고 했다. 사진엔 성경구절 '신명기 22:25'절이 적혀 있었다.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으면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고찬호는 처음에 노지욱에게 전화를 했다가 받지 않자, 은봉희에게 전화했다. 고찬호는 은봉희에게 "구두를 산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전화내용을 정현수가 도청하고 있었다.
뒤늦게 은봉희의 문자를 본 노지욱은 고찬호와 은봉희가 만나기로한 공원으로 향했다. 은봉희는 공원 앞에서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하고 혼자 있었다. 정현수는 고찬호를 찾아냈다.
노지욱은 "은봉희, 너 대체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어떻게 혼자 이런데 올 생각을 해. 온갖 사건사고들 다 겪었으면서 너 만약에 너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 나는 어떻게 하라고. 은봉희 너는 문제야"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당장 나오라는데 전화도 안 받고. 뭔일 날 것 같고 변호사님한테 혼날 것 같고, 무엇보다 무서워서 들어가려다가 돌아와서 여기서 기다렸다"고 울먹였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노지욱은 "미안했어"라며 은봉희를 안았다. "변호사님"이라며 놀란 은봉희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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