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보이가 방해한 포구, 아웃 인정 안 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2 07: 13

배트보이가 포구를 방해하더라도 아웃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뉴욕 메츠는 2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2로 패했다. 0-2로 뒤진 메츠가 수비하는 4회 1사 만루에서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에릭 송가드가 친 평범한 내야 뜬공을 윌머 플로레스가 파울지역에서 잡으려 했다. 하지만 지나가던 배트보이와 충돌해 공을 놓치고 말았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아웃카운트는 올라가지 않았다. 주심은 콜린스의 퇴장을 명령했다.

플로레스는 “룰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잡을 수 있는 평범한 공이었다. 배트보이가 고의는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콜린스 감독은 “정말 쉬운 공이었다. 어려운 공이었다면 따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화를 누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배트보이나 안전요원 등이 고의가 아닌 이유로 플레이를 방해한 경우 아웃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 규칙을 숙지한 양 팀은 경기를 속개했다. 송가드가 병살타를 치면서 밀워키의 공격이 마무리됐다.
플로레스는 “공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병살타를 잡았다”면서 그제야 웃었다.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메츠는 1-2로 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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