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과 장서희의 로맨스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스토커에게 납치당한 들레(장서희 분)를 구해주는 필모(손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창민과 장서희는 순수하면서도 설레는 중년 로맨스로 극 분위기에 활력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나오는 장면이 기다려진다는 반응이 많이 보이고 있을 정도로 드라마의 웃음과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관계에 진전을 보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절벽에서 떨어져 1년 동안 의식을 잃었던 들레의 스토커가 다시 깨어나 들레를 찾았다. 들레가 필모와 다정하게 지내는 것을 목격한 스토커는 필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들레를 납치해 결혼식을 치르려 했다. 하지만 필모가 들레를 구하러 왔고 스토커와 몸싸움을 벌였다.
필모는 들레를 감싸 안으며 스토커가 의자로 내리치는 것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등 온 힘을 다해 들레를 보호했고 결국 들레와 스토커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영화 ‘보디가드’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도망치다 길을 잃은 두 사람은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고 마침 한 방 밖에 남아 있지 않아 같은 방을 쓰게 됐다. 두 사람은 갑자기 나타난 쥐 때문에 놀라 서로 얼굴을 맞대는 등 귀여운 장면을 연출했다. 들레는 필모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애써 다잡고 엄마의 복수만 생각하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들레는 스토커 때문에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필모를 보고 복수할 때까지 내 옆에 있어달라고 마음을 고백했고 필모는 크게 기뻐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위기를 이겨내고 더욱 가까워지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지만 계화(양정아 분)부터 시작해 두 사람의 앞에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과연 두 사람이 시련을 이겨내고 알콩 달콩 로맨스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