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미녀’ 이소율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얼굴과 야무진 성격까지 그야말로 ‘일등 며느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소율은 김종민과 함께 김건모의 집에 초대받아 이북음식을 만들었다.
김건모가 어버이날을 맞아 이북 출신인 어머니를 위해 이소율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소율은 김건모와 감자깍두기, 명태순대를 만들었다. 음식을 만들며 이소율과 김건모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 마치 남남북녀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는 듯했다.
방송 후 이소율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소율은 5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꿈같다. 실시간 검색어 올라간 것 자체가 신기하다. 주변에서 힘내라. 잘됐다라고 축하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김종민과 친분이 있는 걸로 알려진 이소율은 “종민 오빠는 채널A ‘잘살아보세’에 출연하면서 친해졌다. 종민 오빠가 사람도 좋고 잘해줘서 다른 오빠들보다 친해졌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도 가끔 연락을 드렸다. 오빠가 ‘미운 우리 새끼’ 쪽에 날 추천한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서 반가웠다”고 밝혔다.
이날 철없는 김건모는 이소율의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사귀어볼까”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는데 “오빠가 장난치는 것 같아서 나도 맞장구 친 거다. 김건모와는 21살차 정도 나는데 워낙에 동안이라서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이소율은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에게 “북한 여자들은 뭐든 잘한다” 등의 칭찬을 받은 것에 대해 “딱히 꾸며진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건데 과분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방송활동 계획을 묻자 “기회만 준다면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