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곡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에는 믿고 듣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찾아 듣는 것’이다. 발매를 기다리고 있을 만큼 리스너들에게 믿고 듣는 이미지를 꾸준히 심어줬다는 뜻.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블랙핑크는 두 장의 싱글로 대중에 찾아듣는 괴물신인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 ‘스퀘어 원’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붐바야’, ‘휘파람’ 두 곡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다. ‘휘파람’으로 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데뷔부터 음원강자로 올랐으며, 데뷔 14일 만에 SBS ‘인기가요’를 통해 걸그룹 최단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한 관심도 상당했는데, ‘붐바야’ 단일 유튜브 조회수가 공개 5개월 만에 1억 2만 6,826뷰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처럼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신기록을 쓰면서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정당하게 가져갔다.
연이어 3개월 만에 컴백,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로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불장난’과 ‘스테이’가 수록된 앨범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 ‘불장난’은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그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신인상 가수부문,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 신인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휩쓸었고 제6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신인상과 더불어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블랙핑크의 신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던 찰나다. ‘불장난’ 인기가 여전히 거세 1억 스트리밍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약 7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린 것. YG는 “이번주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하며, 이달 중순께 컴백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 음악팬들을 환호케 했다.
악동뮤지션을 시작으로 위너, 젝스키스, 싸이, 아이콘, 지드래곤에 이어 ‘열일’하는 YG의 바통을 블랙핑크가 이어받게 됐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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