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톰 홀랜드가 캐스팅 되기까지의 고충을 토로했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출연하는 톰 홀랜드는 5일(현지시각) 인터뷰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되기까지 겪은 어려움을 고백했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되기까지 톰 홀랜드는 5개의 자기소개 테이프을 만들고, 총 8번의 오디션을 거쳐야만 했다. 약 5개월이 걸린 긴 오디션 기간 중에는 아이언 맨을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와의 스크린 테스트도 있었다고. 톰 홀랜드는 "나는 속으로 '정말 이상하게 보인다. 스크린에서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나는 배우들의 대역과 만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에반스와의 스크린 테스트는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모션 테스트였다. 톰 홀랜드는 "내가 좋아하며 '백플립을 해도 될까요?'라고 묻자, 소니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며 '당신도 백플립을 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며 "그래서 나는 '당연하죠. 나는 내가 백플립을 하는 걸 지난 5개월 동안 줄곧 당신들에게 비디오로 보냈었는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죠?'라고 대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캐스팅에 대해 "계속되는 기다림이 나를 정말 미치게 만들었다. 내가 자기소개 비디오를 보낸 이후에도, 그들은 내게 '결과는 내일 알려주겠다'고 전화했다. 그러나 6번의 오디션이 지난 후에도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었다"며 "마지막 오디션이 끝나고도 '우리가 내일 알려줄 게 있기 때문에, 당신은 애틀랜타에 머물러야만 한다'고 들었다. 사촌이 거기 살아서 애틀랜타에 일주일간 머물렀지만, 여전히 전화는 없었다"고 끝없는 인내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이후 나는 런던으로 돌아갔다. 5주가 지난 후에도 나는 20분마다 내 폰을 체크하고 뭔가를 찾으려고 했다"며 "결국 어느날 강아지와 침대에서 함께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데 '우리 홈페이지에 가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누군지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해냈다. 내 이름이 있었다"고 캐스팅 당시의 기쁨을 설명했다.
한편 톰 홀랜드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나선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