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그런 탑의 어머니는 눈물로 호소했다.
탑이 현재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된 후 집중 치료 중인 가운데 오늘(7일) 탑의 어머니는 아들을 면회 후 "탑이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런데 왜 경찰은 그런 발표를 했냐"고 전하며 "아직까지 상태가 좋지 않다. 제발 편향적인 오보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탑이 수면 중에 병원에 실려왔고 의식불명은 아니었다는 발표를 반박하는 것이다.
응급 중환자실 주변은 이틀째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철통 보안 중으로, 보안 요원 1명이 상주하며 경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탑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됐다. 이에 곧바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됐다.
그런가하면 탑을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한 4기동대 측은 탑과 관련한 경찰 코멘트는 자신들 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7일 밝혔다.
4기동대 관계자는 탑의 병원 후송 당시 정황, 특히 탑이 병원에 후송된 후 경찰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나온 멘트에 대해 "그것과 관련해서는 저희 쪽에서 나간 보도자료가 아니다"라며 "서울경찰청 관계자에게서 나온 내용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탑은 지난 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 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지난 2월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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