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음원이 판을 치던 음원차트를 지드래곤이 장악했다. 어느 때보다 꽉 찬 6월 가요계에서 지디가 '프듀'의 대세 보이들을 한 번에 쓸어낸 셈이다.
지난 3일 발표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콘셉트 평가곡 'Never'(네버)가 5일째 차트 1위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오늘(9일) 오전 6시 기준, 지드래곤의 새 앨범 ‘권지용’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세계 3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지구촌을 평정했다. 국내 음원차트 올킬도 당연한 결과다.
이는 국내 아티스트 사상 최다 기록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지드래곤의 위상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있다.
6월 컴백 가수들이은 누구보다 쟁쟁하다는 점에서 '프듀2'의 기세를 누를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를 놓고도 관심이 집중됐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8일 4년만의 솔로 신보로 컴백하는 빅뱅 지드래곤이 손꼽혔고 예상은 적중했다. 지드래곤은 솔로 신보 '권지용'을 통해 그동안과는 또 다른 색다른 지드래곤만의 음악을 선보여 '월드 클래스'를 드러냈다.
의외의 복병 에디킴도 주목해볼만 하다. 에디킴은 9일 1년 반만의 자작곡 신보로 컴백을 알린다. '너 사용법',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팔당댐' 등 음원차트에서 매번 호성적을 거둔만큼 기대감도 높다.
SM은 비밀병기 NCT127을 내놓는다. 14일 컴백하는 NCT127은 어느 때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랩을 내세운 신보 '체리 밤'으로 그동안의 성장세에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또 걸그룹 음원강자 양대산맥 마마무와 에이핑크도 각각 22일, 26일 신보를 발표한다. 마마무는 '데칼코마니'로 역주행 1위를 기록한 실력있는 그룹으로, 이번에도 '믿듣맘무'의 기적을 보여줄 예정이다. 독보적 청순미로 사랑받아온 에이핑크 역시 차트 반전을 노린다.
여기에 블랙핑크도 6월 컴백을 예고한 상황이며, 기존 음원강자 트와이스의 '시그널'이 또 한 번 역주행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프듀2'가 장악한 음원차트를 뒤집을 이 누가 될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 미스틱, SM, RBW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