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4부작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하하랜드’의 이동희 프로듀서가 노홍철, 유진을 비롯한 MC들의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MBC 4부작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하하랜드’에서는 노홍철과 당나귀 홍키의 동거 일상, 장애견 마린이의 입양 여정 등의 이야기가 담겨,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MBC ‘하하랜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하하(HA-HA)랜드'의 '하하'는 'Human'과 'Animal'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MC로는 노홍철과 유진, 지상렬, 송은이, AOA 찬미가 나섰다.
‘하하랜드’의 기획을 담당한 이동희 프로듀서는 7일 OSEN에 “그동안 교양국에서 다큐로는 꾸준히 동물을 다뤘었는데 이런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다룬 것은 처음이었다. 그저 동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제작진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반응들이 있어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하하랜드’에서는 노홍철과 그의 반려당나귀인 홍키의 일상이 그려져 화제를 모은 바. 이동희 프로듀서는 “노홍철 씨와 제작진이 정말 많이 만났다. 당나귀의 촬영 환경 적응 문제 때문에 노홍철 씨 본인도 조심스러워했고, 우리도 조심스러웠다”고 노홍철 섭외 과정을 회상했다.
이 프로듀서는 “연출을 맡은 이미영 PD가 노홍철 씨를 많이 만나 설득을 했고, 노홍철 씨도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아마 일상 관찰 예능과는 다른, 교양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더욱 결심을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홍철 씨와 홍키의 에피소드는 사람 자체가 따뜻한 노홍철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이지 않았나. 그런 부분이 흥미로웠다. 노홍철 씨와 홍키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노홍철의 홍키를 등장시킨 이유를 밝혔다.
‘하하랜드’의 MC들은 남다른 동물 사랑을 보여준 스타들이다. 노홍철은 당나귀 입양으로 화제가 됐고, 유진은 오랜 시간 동안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활동을 해왔다. 지상렬은 연예계 대표 ‘개아범’이었고, 송은이와 AOA찬미는 실제로 개와 고양이를 키운 반려동물인이다.
이동희 프로듀서는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인 ‘하하랜드’가 정규 편성이 확정된다면, 지금의 MC들이 다시 뭉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확신할 수 없고, 정규 편성 확정이 난 이후에 스케줄 조정을 통해 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MC들의 애정과 의지는 강하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듀서는 “MC들은 다 ‘하하랜드’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자발적으로 모인 MC들이다. 지상렬 씨는 원래 스케줄이 안 되는데 조정을 해서 참여를 했고, MC들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하하랜드’를 위해 뭉친 MC들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6일 첫 방송된 ‘하하랜드’는 오는 8일, 15일, 22일에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하하랜드’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