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시즌2가 벨에포크 5인방 출연을 확정지으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우려와 동시에 기대하는 배우가 있다. 바로 지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 측은 7일 시즌2 출연진을 공개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는 배우는 특별출연 류화영을 제외하고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세 명이다.
그런데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는 캐릭터는 네 개다. 박혜수가 시즌2에는 합류하지 않으면서 박혜수가 시즌1에서 맡았던 유은재 캐릭터를 지우가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박혜수가 영화 ‘스윙키즈’ 촬영으로 ‘청춘시대2’에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박혜수는 ‘청춘시대’ 시즌1에서 주가 되는 스토리를 끌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1 첫 회가 유은재의 얘기로 시작됐고 유은재 캐릭터를 중심으로 벨에포크 룸메이트들의 스토리가 펼쳐졌다.
그만큼 유은재라는 인물은 ‘청춘시대’에서 중요한 캐릭터다. 이뿐 아니라 박혜수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고 tvN ‘내성적인 보스’의 주연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하지만 박혜수의 출연이 불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은 박혜수가 아닌 유은재 캐릭터를 과연 누가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을지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찌됐든 박혜수의 출연 불발로 유은재 캐릭터는 지우가 맡게 됐다. 유은재 캐릭터가 워낙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우려를 보내고 있기는 해도 기대해도 될 만한 이유는 있는 듯하다.
우선 비주얼로 보면 극 중 대학교 2학년인 유은재의 분위기와 닮아있다. 물론 박혜수와는 매력이 다르긴 하지만 똘망똘망한 눈과 사랑스러운 외모, 맑은 미소, 풋풋한 매력이 유은재 캐릭터를 잘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우가 21살의 유은재와 나이가 같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지우는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로 연기력은 믿고 봐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8년차인 지우는 2010년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 김혜수의 딸로 데뷔해 영화 ‘전설의 주먹’, ‘카트’ 등을 비롯해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박혜수의 출연이 불발돼 아쉬움이 큰 가운데 유은재 캐릭터를 맡게 된 지우. 지금의 우려를 기대로 바꾸며 ‘청춘시대2’를 끌고 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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