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우다’의 유빈과 나은이 발연기의 표본을 보여주며 웃음 폭탄을 던졌다.
지난 6일 방송된 K STAR 예능프로그램 ‘내가 배우다’ 9회에선 마이틴 유빈과 에이프릴 나은이 카메라 앞에서 냉동인간으로 변신해 재미를 배가 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유빈과 나은은 커플이 돼 ‘힘쎈여자 도봉순’의 한 장면으로 상황별 연기 수업을 받았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형식과 박보영이 익사이팅한 알까기를 하는 씬을 연기하던 두 사람은 왠지 모르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MC 탁재훈은 열정적으로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폭풍 연기 지도에 나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유빈과 나은은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알까기 대결을 하며 화기애애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던 반면 연기를 시작한 후에는 부끄러움에 몸 둘 바 몰라 했다. 두 사람은 로봇 연기를 보여주는 듯한 지문 소화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번 수업은 마지막 빅매치 전 세미 파이널 링대결을 앞둔 연습이었기에 유빈과 나은의 폭소 유발 연기가 다음 대결에서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도 전체적으로 자신을 내려놓는 연기에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다가오는 네 번째 빅매치에서 그들이 민망함의 벽을 깨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도전자들은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를 보여주는가 하면 슬럼프의 늪에 빠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색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등 시청자들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아이돌 연기대결 - 내가 배우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