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목 컨디션에 걱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FT아일랜드 10주년 기념 쇼케이스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FT아일랜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홍기는 "우리가 데뷔할 때 비가 왔었는데 이렇게 비가 오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하며 감상 젖은 모습을 보였다.
FT멤버들은 "정말 선곡 때문에 3차, 4차까지 회의를 했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가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10주년 앨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홍기는 "사실 목에 물혹이 생겼다. 목 컨디션이 좋지 않다. 방송 활동이 이제 시작인데 큰일이 좀 났다. 걱정이 많이 있다. 빨리 좋아지길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최종훈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다운되면 어떻게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홍기는 "자랑은 아닌데, 평균 남성의 기본 음역대가 있는데, 우리 노래들은 기본이 엄청 높다. 여성들이 부르기에도 높을 정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홍기는 "멤버들에게 '적당히 하자. 죽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다들 알았다더니, 곡 만들어오는 거 보는데 가이드 하시는 분들이 죽으려고 하시더라. 이걸 내가 어떻게 부르나 싶었는데 '일단 녹음하자'고 되는 거다. 그런데 또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문제는 이번 콘서트 때 그 노래들을 다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고 걱정을 했고, 멤버들은 "보이지 않게 조절을 해주겠다"고 말하며 이홍기의 걱정을 다독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FT아일랜드 10주년 기념 쇼케이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