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0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4주년을 맞이한다.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 3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시상식에서 대상, 4년 만에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빌보드어워드 수상까지 매해 성장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팬들의 자부심이다.
#음방 1위까지 2년, 대상까지 3년
지난 2014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밝힌 방탄소년단의 소망은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9개월여 만인 2015년 5월 5일 SBS MTV ‘더 쇼’를 통해 데뷔 첫 1위를 기록했다.
대상까지는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정규 2집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그해의 목표로 대상을 소망했는데, 실제로 같은 해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4개 연속·총 6회..빌보드 메인차트 점령
빌보드를 타이틀로 건 이력은 최근 국내 가요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헤드라인이지만, 진짜 세계적인 인기를 보려면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를 살펴봐야 한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에 한국 가수 최초로 4개 앨범 연속 진입, 총 6회 진입 기록을 세우며 미국 내 인기를 증명했다.
2015년 12월 ‘화양연화 pt.2’ 171위를 시작으로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 10월 '윙스(WINGS)' 26위와 106위, 2017년 2월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61위와 151위를 기록한 것.
#K팝그룹 최초 빌보드어워드 입성→수상
방탄소년단은 K팝그룹 최초로 빌보드어워드에 입성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달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이하 동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진행됐고 방탄소년단이 톱소셜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소셜 50' 차트에서도 19번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SNS상에서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저스틴 비버, 션 멘데스, 아리아나 그란데, 셀레나 고메즈를 제치고 최고의 인기를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빌보드 어워드 수상 소감을 밝히는 행사를 치른 바 있다. 국내외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미디어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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