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 박민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7일의 왕비' 꿀잼을 예고했다. 이동건의 광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유배를 떠나던 백승환이 죽어서 돌아오는 비극이 그려졌다. 하지만 5년 후 어찌된 일인지 백승환은 살아있었고, 연우진으로 바통터치했다. 박시은 역시 어여쁜 처자 박민영으로 성장하며 제 2막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8일 방송된 KBS 수목극 '7일의 왕비'에서는 유배를 떠나는 역(백승환, 연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역은 밀서와 관련돼 잡혀왔던 서노의 아버지를 몰래 풀어주고, 이 일로 융(이동건)의 분노를 산다. 역은 감옥에 갇히고, 수근(장현성)은 이 일에 연루된 채경(박시은, 박민영)마저 잘 못 될까 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역은 채경은 이 일과 관련없고, 자신이 다 꾸민 일이라고 죄를 뒤집어썼다. 이 일로 역은 유배를 떠나고, 가는 길에 사홍(강신일)의 사주를 받은 괴한과 마주친다. 사투 끝에 역은 상처를 입고 개울가에 쓰러진다.
다음날 궁에는 죽은 역의 사체가 돌아오고, 이 일로 융과 채경은 깊은 슬픔에 빠진다. 5년 후 채경은 아직도 역을 잊지 못해 시집을 가지 않고 지낸다.
역은 폭우가 치던 밤, 바다를 항해하던 배에서 5년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괴한을 만난다. 두 사람은 폭우 속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
이날 이동건과 악연으로 얽힐 연우진과 박민영이 본격 등장해 2막을 알렸다, 특히 거친 캐릭터를 연기한 연우진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았다. / bonbon@osen.co.kr
[사진] '7일의 왕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