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컴백을 예고한 '신서유기4'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그것도 시즌3 멤버들 그대로, 이전보다 더욱 막강해진 케미를 자랑하면서 말이다.
1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신서유기4'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온라인으로만 공개했던 시즌1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시즌4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
특히 이번 시즌4는 지난 시즌3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던 여섯 멤버가 모두 그대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신 이전 시즌과 달리 베트남에서 미션을 수행했다고. 그래도 지난 7박 9일간 웃음이 끊길 날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시즌3에서 이미 합을 맞춘 만큼, 시즌4에선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더욱 찰진 케미를 발휘할 전망이다.
올해 유독 잘 나가는 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신혼일기'로 2017년의 포문을 연 나영석 PD는 이후 '신서유기3', '윤식당', '알쓸신잡'을 연이어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특히 '윤식당'의 경우, 자체최고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하는 쾌거까지 이룬 상황. 이에 이번 '신서유기4'로 새롭게 쓸 시청률에도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요일에서 화요일로 편성이 이동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지상파 월화드라마 중 KBS2 '쌈, 마이웨이'가 1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폭발적인 화제성을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신서유기4'가 재미만 있다면 얼마든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는 상태.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이 화요일에 방송되는 일은 처음인 만큼, '신서유기4'가 받게 될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규현의 입대 전 모습, 더욱 강력해진 막장 스토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중무장한 채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신서유기4'. 이 신박한 프로그램이 이번엔 또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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