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이별 감성을 들고 돌아왔다.
13일 오후 6시에는 황치열의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의 타이틀곡인 ‘매일 듣는 노래’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매일 듣는 노래’는 이별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 편안한 피아노 선율에 어우러지는 황치열 특유의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힘든 하루 끝에 집 앞에 거리를 서성이다 / 돋아나는 이 공허함에 그 노래를 / 나도 모르게 또 이렇게 흥얼거리고 있어 / 아마 너를 애타게 너를 부르듯이 / 세상에서 이 노래가 제일 좋다며 들려주던 / 함께 듣던 노래 너무 슬픈 이 노래”
특히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청춘영화를 보는 것 같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시선을 붙든다. 황치열은 교복을 입고 학청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부터 이별에 가슴 아파하는 한 남자의 감성을 표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
“매일 듣는 이 노래가 또 / 매일 울려 이 노래가 널 / 떠올리게 만들어 / 다 우리 얘기만 같아서 / 아무리 귀를 막아봐도 / 자꾸 맴돌아 / 듣고 싶지 않아 몸부림쳐도 / 매일 듣는 노래”
황치열의 감성 연기를 볼 수 있는 점 외에도 이번 앨범은 특별하다. 2007년 데뷔앨범 ‘오감’ 이후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표하는 정식 앨범인 것. 남자 솔로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선주문 수량만으로 10만 장을 돌파하며 아이돌에 버금하는 탄탄한 음반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음악은 일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앨범에는 ‘매일 듣는 노래’, ‘프롤로그’, ‘같이 가자’, ‘각’, ‘봄이라서’, ‘널 위해 배운 이별’을 비롯해 황치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사랑 그 한 마디’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황치열은 2015년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로 주목받아 KBS ‘불후의 명곡’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남성 솔로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륙의 남자 황쯔리에’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한편 이날 황치열은 첫 미니앨범 발표를 기념해 스페셜 브이 라이브 ‘원스 토크 라이브(Once Talk Live)’를 갖고 전세계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매일 듣는 노래'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