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가수에서 경연 강자로, 경연강자에서 한류스타가 됐다. 바로 그 주인공은 황치열.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성장이 모두 팬 덕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황치열은 13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방송된 'Once Talk Live'에서 첫 미니앨범 'Be ordinary'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먼저 황치열은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가사처럼 노래를 들으면 예전 생각이 많이 나지 않냐. 향수를 불러일으키 듯 이 노래 역시 노래를 들었을 때 과거에 특별한 기억들을 소환할 수 있는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교복을 입었다. 교복을 입는다고 하니 걱정이 됐다. 졸업한지 훨씬 많이 지났지 않았나. 연기 자체도 많이 힘들더라. 눈물연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황치열은 각별한 팬사랑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팬분들은 내게 날개다. 내가 바닥에 있는데 훨훨 날게 해주시지 않았냐. 내 뒤에는 팬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황치열은 "팬분들이 내 신곡을 열렬히 홍보해주시고 계신다. 신촌 지하철역, 반포 새빛둥둥섬 등에 내 사진, 영상이 나온다"며 절까지 했다.
이어 그는 "선주문도 10만장이 넘었다. 우리 팬분들이 진짜 대단하시다. 팬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에 겨워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 '사랑 그 한마디'를 싣기도 했다. 그는 "영화 '이프온리' '노트북' 등 멜로영화에 영감을 얻었다. 정통발라드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황치열의 절친인 가수 DK도 함께 출연해 컴백을 응원했다. DK는 "황치열은 변함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항상 자기가 사려한다. 정말 고마운 형이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황치열은 "한국에서 콘서트를 연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Be ordinary'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황치열의 감성 모음집이다. 공감가는 가사와 황치열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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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