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지난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책을 기획하면서 출마를 생각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승민 후보자를 만나기 앞서 기자들을 만난 이경규. 후보자들의 뒷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도 출마를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찔리는 게 몇 개 있어 관뒀다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13일 방송된 KBS '냄비받침'에서는 자신이 정한 주제에 맞춰 책을 진행시키는 이경규, 이용대-변수미 부부, 안재욱의 모습이 담겼다.
이경규는 이날 유승민 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에 앞서 그는 선거 기간 내내 각 후보를 전담 마크했던 기자단을 만나 등산과 오찬을 함께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기자들과 아차산에 올랐고, 평소 그답게 20분 등반에 사진 찍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단들은 환호하며 "이경규를 국회로 보내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경규는 기자들과 삼계탕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책을 기획하면서 나도 출마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기자단들은 "그 전에 우리한테 검증을 받아라"고 말했다.
이어 군 문제, 탈세, 부동산 이야기들이 나왔고, 그는 "나는 다 깨끗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기자들은 "그전에 나간 매니저나 스태프들에게도 잘했나. 입단속을 잘해야 한다. 혹시 제작진에게 갑질을 한 적은 없냐"고 꼬치꼬치 물었다. 이경규는 바로 자신없어 하며 "찔리는 게 몇 개 있다. 관둬야 겠다"고 바로 포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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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냄비받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