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캐릭터 김부용이 ‘불타는 청춘’을 접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남 창원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에는 새 친구로 90년대 인기가수 김부용이 합류했다.
첫 등장부터 차안에 가득 찬 캠핑 용품을 자랑하며 남다른 캠핑사랑을 드러낸 김부용은 엄청난 고퀄리티 캠핑장비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부용은 전문가 포스를 뽐내며 싱크대, 의자, 테이블, 영화에서만 보던 더치오븐과 그늘막까지 척척 설치해냈다. 그런 그를 보고 멤버들은 “멋지다” “매력있다” “신세계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또한 김부용은 첫 데뷔부터 최근 근황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었다. 부용이 가명이고 본명이 현용이라고 밝힌 그는 “처음에 연기자로 데뷔했다. SBS 청소년 드라마 ‘라이벌’이라고 서지원과 함께 출연했다”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 뒤로 가수로 잘 풀려서 소속사에서 계속 가수를 밀었다”는 데뷔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군대 제대하고 이쪽으로 다시 복귀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라. 그 때부터 캠핑을 시작했던 것 같다. 캠핑을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사연을 전하며 “저도 같이 여행하고 캠핑도 하고 싶었다. 또래 친구들끼리 어울려서 노는게 즐거워 보였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76년 생으로 멤버들 중 가장 막내인 김부용은 때때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형, 누나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촬영 도중 옷을 갈아입고 온다고 하고서 한 시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아 멤버들을 당황하게 한 그는 마을회관에서 샤워를 하고 오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또한 그는 “솔직히 여기서 하시는 게임은 너무 오래된 것”이라며 “‘369’ ‘바니바니’ 같은 게임은 저 고등학교 때 유행하던 게임이다. 요즘 애들은 빠른 게임을 좋아한다”고 형, 누나들을 도발하기도 했다.
새로운 게임부터 예측불가 김치찜 요리까지 다음 방송에서는 김부용의 더욱 엉뚱한 모습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김부용이 어떤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