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성공한 덕후의 준말)이란 이런 것일까. 방송인 박소현이 NCT127 쇼케이스의 사회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그룹 NCT127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박소현은 쇼케이스 무대에 등장해 "관심있게 보고 있는 NCT127의 쇼케이스를 진행하게 됐다. 좋은 글과 사진 많이 부탁한다"고 말하며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후 박소현은 NCT127의 쇼케이스를 유려하게 진행하며 능숙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그 과정에서 NCT127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뽐냈는데, 태일의 생일을 누구보다 먼저 축하하면서 "생일 얘기를 많이 하고 싶지만 오늘이 쇼케이스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다. 마크와 태용의 신보 작사 참여를 언급하며 "지난 앨범에도 작사한 곡이 있지 않았나. 아주 즐겨들었다"며 노래 제목을 일일히 열거했고, 티저 영상을 언급하며 "많이 힘들어보였는데 촬영할 때 힘들지 않았나"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또 NCT127이 "계속 보고 싶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자, 박소현은 "정말 많이 볼 것"이라고 화답해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특히 박소현은 "NCT127 노래가 '체리 밤'이라서 체리 스타일로 의상을 입고 왔다"고 말하며 의상 비하인드를 설명하기도.
또한 도영이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체리 밤'을 홍보했다며 뿌듯해하자, 박소현은 "바구니에 체리를 넣어서 홍보하는 모습 봤다"며 최고의 '성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박소현은 오랜 MC 경력으로 물흐르듯 깔끔한 진행을 선보이는 건 물론, NCT127의 '성덕'으로서 애정이 묻어나는 질문과 답변을 이끌어내며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NCT127은 1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번째 미니앨범 'NCT #127 CHERRY BOMB'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타이틀곡 '체리 밤'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힙합&어반 장르의 곡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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