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과 이수근이 '신서유기4' 첫 방송부터 유쾌한 웃음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4'에서는 새로운 여행지 베트남으로 떠나게 된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매 시즌마다 든든한 활약을 보여 온 강호동은 새롭게 시작한 시즌4에서도 역시나 돋보이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송민호와의 삭발을 건 탁구 대결을 성사시키고, 다시금 저팔계 캐릭터를 맡게 되며 '돼지고기 섭취 금지'라는 혹독한 미션을 받게 되는 등 굵직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의 저력은 각자의 캐릭터를 선정하는 뷔페 게임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본인만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게임이었기에 초반에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강호동은 이내 곧 놀라운 촉을 발동시켜 게임의 판도를 뒤엎고 반전을 만들어 베테랑 예능인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또 다른 원년 멤버인 이수근도 새 시즌에서 웃음 폭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유의 입담으로 멤버들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고 자칫 늘어질 수 있는 부분들에서도 웃음을 만들어 내며 곳곳에서 활약을 펼친 것이다. 이에 더해 이수근은 이번 시즌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인 피콜로를 맡게 되며 그야말로 얼굴만 비춰도 웃음이 터지는 독보적 비주얼과 캐릭터 싱크로율로 폭소를 자아냈다.
첫 방송부터 역대급 웃음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시청률 또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신서유기4'. 강호동의 촉과 이수근의 피콜로로 화요일 밤 웃음의 서막을 알린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기발한 재미로 여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