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매력적인 감성이다.
존박이 더 감미롭게, 더 매력적으로 돌아왔다.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DND(Do Not Disturb)'를 통해서 감미로운 보컬의 매력을 예쁘게 펼쳐냈다. 존박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보컬톤이 더욱 매력적이다. 뻔하지 않아서 신선하다.
'DND'는 영국 밴드 마마스건의 보컬 앤디 플랫츠가 존박을 위해 직접 작업한 곡이다. '폴링' 이후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이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다. 여유롭고 나른하게 음악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더해지면서 존박의 매력은 더 다채로워졌다.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다.
"Early morning sun/눈을 뜨기엔 일러/너의 입술이 내 Morning call/이불 속 너와 나 둘만의 세상엔 시간이 멈추네/Ooh Girl 넌 내게 난 너에게 안겨/Ooh Girl So lazy It's so amazing."
존박의 보컬만큼 가사도 달콤하다. 직접 가사를 쓴 존박은 "전화기를 끄고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하루. 약속, 걱정, 숙제, 모두 내일로 미루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여유롭고 나른한 오후와 잘 어울렸다.
"커피 두 잔의 여유/어질러진 Room/맘에 드는 걸 여길 헤어 나오기 싫어/나른한 표정으로 눈이 마주쳐/더는 못 참겠어/쌓인 일들과 앓던 고민도/오늘 하루만큼은 방해금지 모드/저 밖에 멈춰버린 모든 게/우리만 기다려."
1년 만에 더 감미롭게 돌아온 존박의 여유가 매력적이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