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이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체리 밤'의 무대를 공개하고 '역대급 컴백'의 서막을 열었다.
NCT127은 14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 '체리 밤(CHERRY BOMB)'의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인기 작사가 김이나가 MC를 맡았다.
NCT127은 오늘(14일) 오후 타이틀곡 '체리 밤'을 비롯해 3번째 미니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선언했다.
신곡 '체리 밤'에 대해 태용은 "이 노래는 정말 섹시하다. 섹시함이 포인트다. 세련되면서도 퍼포먼스에서는 거친 느낌이 든다"며 "저희가 월드와이드 그룹이다. 전 세계를 매료시킬 작정을 하고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용은 오늘(14일) '체리 밤'이 공개된 것에 대해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다 보고 듣고 왔다. 여러분들이랑 같은 시간에 함께 보고 들은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재현은 "팬들에게 처음 보여드리는 거라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NCT127이 직접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900장이 깜짝 수록됐다. 멤버들은 "저희가 전부 직접 찍은 사진이다"라며 "이번에는 사진도 역대급"이라고 뿌듯하게 웃었다.
마크와 태용은 '체리 밤'을 비롯해 5곡의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마크는 "즉석에서 쓰기보다는 오래 생각해서 한번에 쓰는 타입이다"라고 말했다. 태용은 "저는 가사를 쓸 때 2~3주를 생각해서 녹음하기 직전에 바로 쓰는 편이다. 가사에 저를 많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편"이라며 "그래서 좋아하는 단어나 지금 꽂힌 단어를 가사에 많이 담는 편이다"라고 평소의 작업 방식을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멤버들의 특별한 앨범 재킷 감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윈윈은 "이번에 제 카리스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미지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유타는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가 돋보이는 재킷 사진을 설명하며 "제 별명이 원래 힐링 스마일이었는데, 이번에 섹시 스마일로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태일은 새 앨범 콘셉트로 가장 큰 변신을 한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유타는 "태일이 형은 사진을 그냥 찍어도 태일이 형만의 아우라가 있다"고 말했고, 쟈니는 "이번에 펌을 했는데 정말 왕자님 같다"고 칭찬했다. 멤버들의 칭찬에 태일은 "오늘 기분이 정말 좋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체리 밤'의 안무는 세계적인 유명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쟈니는 "댄스 브레이크도 토니 테스트와 함께 짰다"며 "댄스 브레이크는 당구를 치고, 카드도 하는 다양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NCT127은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재현은 "뮤직비디오에 미니미가 나오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탈을 쓰고 똑같이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쇼케이스에는 오늘(14일) 생일을 맞은 태일과 지난 6일 생일이었던 해찬의 합동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소원을 빌고 촛불을 껐고, 팬들은 멤버들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두 사람의 생일을 축하했다.
NCT127 멤버들은 "오늘부터 시작이니까 같이 달려봤으면 좋겠다"며 "더 좋은 음악과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도 팬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좋은 인연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