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편수회를 치는 것을 거부했다.
14일 방송된 MBC '군주'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은 편수회를 치자는 신하들의 간곡한 청을 뿌리쳤다.
이선은 "지금 당장 편수회를 치고 싶지만 아직 편수회의 실체를 다 파악하지 못했다. 국경의 군사를 움직인다 해도 뿌리를 뽑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나 하나는 용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수많은 백성들이 피를 흘리고 다칠 것이다"라고 편수회를 제대로 뿌리뽑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또한 나라의 분란이 일어난다면 국경의 야인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난 그런 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자 이선은 "나의 조선은 다르다. 백성들을 희생시키는 왕이 될 수 없다"며 "백성의 행복만이 나의 목적이거늘, 어찌 그들을 피흘리게 하면서 왕좌에 오를 수 있겠소"라고 신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선은 최헌 장군에게도 "국경으로 돌아가 나의 백성들을 지켜주시오"라고 부탁했고, 이선 역시 "명 받들겠다"고 말했다./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