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은봉희(남지현 분)가 밀당작전을 펼쳐 노지욱(지창욱 분)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의 아버지와 은봉희 아버지의 기일이 같았다. 은봉희가 어머니와 함께 유골함을 모셔둔 추모지에 들어가는 길에 노지욱과 양부모와 함께 들어갔다.
노지욱의 어머니는 "그 나쁜 놈만 아니면 네 아버지가 이렇게 안 됐을텐데"라며 울먹였다. 은봉희의 어머니는 "당신 딸 잘 자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무실에 돌아온 은봉희는 지은혁(최태준 분)에게 노지욱이 어디있는지 물었다. 지은혁은 "아버지 기일 다음날 지욱는 가족들이랑 소풍을 가기로 했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다음날 혼자 소풍을 간다"고 전했다.
은봉희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아는데 사실 외롭다. 사실은 혼자 있는 게 싫어요. 누군가 차라리 방해해주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은봉희는 노지욱이 혼자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서 은봉희는 지하철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변태가 다른 여자들을 몰래 찍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전거를 몰고, 변태를 쫓아갔다. 노지욱은 "어, 잘 타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변태는 뉴스를 통해 은봉희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을 봤다며 "거기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서 나도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은봉희의 전 남자친구가 살해된 동네로 갔고 아파트 옥상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은봉회는 자신이 목격하지 않은 것을 목격한 것이 되면서 살인 누명을 쓰게 된 게 아닐까 의심했다.
집으로 돌아온 노지욱은 은봉희가 걱정돼 방으로 갔다. 이에 은봉희는 "변호사님 고백에 대한 답 하겠다"고 말했다. 노지욱은 "아 빨리 이야기해줘"라고 했지만, 은봉희는 "오늘 말고요. 정식으로 날 잡아서 밖에서 진지하게 할게요. 오늘 말고 내일모레쯤?"이라고 애를 태웠다.
이에 은봉희는 "내일"이라고 말했고 노지욱은 "은봉희 너 진짜 선수같아"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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