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의뢰인이 교통사고로 죽는 모습을 목격한 노지욱(지창욱 분)이 은봉희(남지현 분)에게 다시 한번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의 아버지와 은봉희 아버지의 기일이 같았다. 노지욱의 어머니는 "그 나쁜 놈만 아니면 네 아버지가 이렇게 안 됐을텐데"라며 울먹였다. 은봉희의 어머니는 "당신 딸 잘 자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은봉희는 노지욱이 혼자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서 은봉희는 지하철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변태가 다른 여자들을 몰래 찍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전거를 몰고, 변태를 쫓아갔다.
이 변태는 뉴스를 통해 은봉희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을 봤다며 "거기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서 나도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은봉희의 전남자친구가 살해된 동네로 갔고 옥상에서 유기된 시체를 발견했다. 은봉회는 자신이 목격하지 않은 것을 목격한 것이 되면서 살인 누명을 쓰게 된 게 아닐까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노지욱은 은봉희가 걱정돼 방으로 갔다. 이에 은봉희는 "변호사님 고백에 대한 답 하겠다"고 말했다.
노지욱은 "아 빨리 이야기해줘"라고 했지만 은봉희는 "오늘 말고요. 정식으로 날 잡아서 밖에서 진지하게 할게요. 오늘 말고 내일모레쯤?"이라고 애를 태웠다. 은봉희는 "내일"이라고 말했고 노지욱은 "은봉희 너 진짜 선수같아"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데이트를 하기로 한날, 은봉희는 한껏 멋을 부리고 검찰청으로 향했다. 이때 정현수(동하 분)와 우연히 마주쳤다.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었고 정현수가 은봉희를 옆으로 밀쳐 피하게 했다. 서로 부딪쳐서 은봉희의 서류가 다 쏟아졌고, 정현수의 이어폰에서 은봉희가 찾고 있었던 살인범이 듣고 있던 노래가 흘러나왔다.
은봉희는 정현수를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은봉희는 '정현수가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내가 자기를 알아보는지 확인하려고. 만약,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내가 범인을 끌어들이고 변호사님한테 살인자 변호를 하게 했다'고 자책했다.
이 모습을 정현수가 지켜보고 있었다. 정현수는 "나 알아채면 안되는데 그럼 내가 변호사님 헤쳐야하잖아"라고 말했다.
노지욱은 은봉희의 고백을 받으러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유정(나라 분)이 먼저 카페에 있던 노지욱에게 인사를 했고 은봉희가 이 모습을 보게 됐다.
은봉희는 '미안한데, 차검사님 좀 이용할게요'라고 속내를 말했다. 은봉희는 뒤따라온 노지욱에게 "두분 같이 있는 모습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은봉희는 "나 마음 바꿨어요. 나 오늘 말 안 해줄거야. 더 튕길거구요"라고 말했다. 노지욱은 얼굴이 안 좋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라고 했지만, 마음이 불편해졌다며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은봉희는 "지금 내 마음 내 결정 존중해주세요"라며 노지욱을 혼자 남겨두고 떠났다.
은봉희는 정현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을까 걱정된다고 지은혁(최태준 분)에게 속내를 전했다.
은봉희는 고심 끝에 현수막 사장님을 만나야겠다고 밤에 집을 나섰다. 문 밖에 정현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현수가 은봉희에게 다가가려는 찰나에 지은혁이 등장해 위기를 모면했다.
노지욱의 한 의뢰인이 변호사 사무실 사람 중 두 명이 죽는다고 예언했다. 노지욱은 찜찜해서 다시 물어봤지만 의뢰인은 "진짠데"라고 말했다. 그 죽는 사람 중 한명이 의뢰인이었다. 노지욱과 헤어져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
노지욱은 의뢰인의 죽음을 보면서 순간 은봉희를 떠올렸고 전화해서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삶은 잔인하다. 유한한 이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노지욱은 은봉희를 만나 "봉희야 이제 그만 나좀 좋아해주라. 내가 기다려주겠다고 약속한거 못지켜서 미안한데 지금 당장 나좀 좋아해줘 종희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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