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양세종과 서은수가 위협적인 ‘입막음 첫 만남’을 가졌다.
양세종과 서은수는 지난 3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에서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 역, 똑소리 나는 의학전문기자 류미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성준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비밀을 찾기 위해 딸의 납치범을 찾는 득천(정재영)과 함께 긴박감 넘치는 피투성이 추격전에 나선 상황. 미래 역시 엄마의 의문투성이 유품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성준, 득천과 힘을 합쳐 운명적인 추격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세종과 서은수가 어둠이 자욱하게 깔린, 으슥한 공간에서 공포 가득한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포착돼 긴박감을 드리우고 있다. 땀투성이가 된 채 간절함이 섞인, 하지만 위협적인 눈빛으로 서은수의 입을 막고 있는 양세종과 놀라서 동그래진 눈으로 겁에 질린 채 양세종을 바라보고 있는 서은수의 모습이 그려진 것.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이 펼쳐낼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양세종, 서은수의 첫 만남 장면은 투견장에서 장시간 촬영이 이어진 후 오후 늦게 촬영이 진행된 탓에 제작진의 피로도가 높았던 상태. 하지만 양세종은 특유의 예의바름으로, 서은수는 서글서글함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더욱이 이날 촬영에 뒤늦게 합류한 서은수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밝은 미소와 함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폴더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낭만닥터’에서 호흡을 맞췄던 양세종과 서은수는 5개월 만의 재회임에도 불구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촬영장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두 사람은 팔의 높낮이와 눈빛의 위치, 디테일한 감정선의 표현 등 세밀한 부분까지 리허설을 진행한 후 촬영에 돌입, NG없는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진은 “지난 4회를 기점으로 5회에서는 복제인간이란 엄청난 비밀을 둘러싸고 투견장에서 벌어지는 의문 가득한 반전 스토리가 담겨질 예정”이라며 “데뷔 1년차 신인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해 양세종과 서은수가 내뿜는 노력과 열정으로 인해 촬영장이 항상 후끈후끈하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CN 제공